중국 “14일 발생한 신장 경찰습격 사건, 조직적 테러”

중국 “14일 발생한 신장 경찰습격 사건, 조직적 테러”

입력 2014-02-17 00:00
수정 2014-02-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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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8명 사살, 3명 폭탄자살” 발표

중국 당국이 지난 14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발생한 ‘경찰습격’ 사건을 장기간 준비된 조직적인 테러 사건으로 규정했다.

신장자치구 경찰 당국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결과 “13명의 테러 용의자들이 가담한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준비된 테러 사건”이라고 발표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

경찰 당국은 “주동자인 메흐무트 토흐티란 남자가 약 3년 전부터 종교적 극단주의에 심취해 지난해 9월 테러리스트 13명으로 이뤄진 조직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테러에 관한 영상물을 시청하고 실제 훈련도 실시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조직은 올해 1월부터 차량 2대 구매, 폭발물·흉기 제조, 수차례의 모의 폭발실험 등을 실시한 뒤 14일 오후 4시께 신장자치구 아커쑤(阿克蘇)지구 우스(烏什)현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을 상대로 실제 테러를 감행했다.

테러 용의자들은 자살폭탄 공격의 목적으로 자신들의 차량 안에 LNG 통을 싣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테러 용의자 8명을 사살하고 1명을 생포했으며 나머지 3명은 스스로 폭탄을 터뜨려 숨졌다.

테러 진압 과정에서 시민 2명과 경찰 2명이 다쳤고 경찰차 5대가 훼손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신장자치구 아커쑤 지구에서는 지난달 24일 경찰에게 폭발물을 던지는 테러사건이 발생, 총 12명이 숨졌다.

중국의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 지역에서는 지난 2012년에만 190여 건의 테러사건이 발생하는 등 위구르인들의 분리 독립을 목표로 한 격렬한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런 행위를 테러 범죄로 간주하고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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