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에볼라 방지대책 강화…”격리조치가 최선”

중국, 에볼라 방지대책 강화…”격리조치가 최선”

입력 2014-08-02 00:00
업데이트 2014-08-0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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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아프리카에서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도 이 바이러스의 중국 내 침투를 방지하기 위한 질병관리대책을 발표했다.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는 2일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가 지난달 31일 밤 ‘에볼라 출혈열 예방 및 관리방안’을 발표하고 바이러스 및 감염 의심자에 대한 감시·관리 활동을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보건 당국은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없는 상황”이라며 “접촉이 이 질병이 전파되는 주요통로로, 전염원에 대한 격리관리와 개인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염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엄격하게 격리해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외사, 격리, 보건, 여행 당국 등은 이미 지난달 30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해 발열, 두통증상 등을 반드시 출입국 당국과 격리 당국에 신고토록 요구했다. 이들은 별도의 건강검진도 받아야 한다.

또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지역에서 수송된 화물은 격리처리키로 했다.

최근 홍콩에서 아프리카 방문 후 돌아온 한 여성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세를 보여 중국 당국이 한때 긴장하기도 했지만, 검사 결과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현재까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모두 1천323명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발생했고 기니,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등 4개국에서 이미 729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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