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0잔 팔린다”…커피에 고추 ‘둥둥’, 中이색커피

“하루 300잔 팔린다”…커피에 고추 ‘둥둥’, 中이색커피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4-02-08 16:41
수정 2024-02-08 16: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장시성 한 카페서 출시
SNS 중심으로 열광적 반응

이미지 확대
얇게 썬 튀긴 고추와 고춧가루가 들어간 고추 커피. SNS 캡처
얇게 썬 튀긴 고추와 고춧가루가 들어간 고추 커피. SNS 캡처
중국의 한 커피숍에서 말린 고추가 들어간 ‘고추 커피’가 출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8일(한국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등 외신은 “하루 약 300잔 이상 팔리는 중국의 고추 커피”라는 제목으로 해당 커피를 조명했다.

고추 커피는 고춧가루와 튀긴 고추를 첨가한 라테로, 중국 양쯔강 남부 장시성 간저우시에 있는 카페 ‘장시 커피’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한 잔에 20위안(약 3700원)이다.

이 커피는 지난해 12월 처음 공개된 뒤로 고객의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시성은 쓰촨성, 후난성과 더불어 중국에서 매운 음식을 가장 많이 먹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고추 커피는 일반적인 아이스 라테에 고춧가루와 얇게 썬 튀긴 고추를 첨가해 만든다. 정식 메뉴 이름은 ‘장시 스파이시 라테’이며, 하루 약 300잔 이상 팔려나간다.

매장 관계자는 “이 커피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이상한 게 아니다”며 고추 커피를 실제로 마셔 본 고객들은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미지 확대
중국 장시성의 한 카페가 출시한 고추 커피. 유튜브 캡처
중국 장시성의 한 카페가 출시한 고추 커피. 유튜브 캡처
고추 커피를 시식한 네티즌은 현지 소셜미디어(SNS)에 “생각보다 맵지 않다”, “나쁘지 않아서 놀랐다”, “맛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네티즌은 “하다하다 커피에도 장난을 치나”, “터무니없는 맛이다”, “비정상적” 등 반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SCMP는 최근 몇 년 간 중국에서 출시된 독특한 조합의 커피 메뉴를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중국 술 마오타이주를 넣은 커피 음료가 출시된 바 있으며, 그 전에는 중국 저장성에서 한 카페가 으깬 계란과 라떼를 섞은 메뉴가 출시됐다. 앞서 2021년에는 식초로 유명한 북부 산시성에서 아메리카노에 식초를 첨가한 메뉴가 나오기도 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AI의 생성이미지는 창작인가 모방인가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모델은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자유롭게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 AI가 학습을 통해 생성한 창작물이다
2. 저작권 침해 소지가 다분한 모방물이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