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 놓친 英보수당…흔들리는 메이 총리

과반 놓친 英보수당…흔들리는 메이 총리

심현희 기자
입력 2017-06-09 23:04
수정 2017-06-10 01: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8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조기 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과반 의석을 상실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이번 선거 결과로 영국의 본격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을 앞두고 ‘하드 브렉시트’(영국의 EU 관세동맹 탈퇴)를 천명해 온 테리사 메이 총리의 리더십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 현재 650개 선거구 가운데 649개 선거구에서 개표가 이뤄져 보수당이 318석, 노동당 261석,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 35석을 확보했다. 보수당은 제1당 자리를 지켰지만 기존 의석보다 12석을 더 잃어 과반 의석(326석)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수당과 노동당 모두 단독으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다수당의 법안 단독 처리가 불가능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없는 이른바 ‘헝 의회’(Hung Paliament)가 출현하게 됐다.

이번 선거는 강력한 브렉시트 협상을 추진하기 위해 메이 총리 스스로 요청해 치러졌다. 그러나 잇따른 테러 발생으로 보수당의 경찰 예산 삭감 때문에 테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보수당이 복지 지원 축소 정책을 발표한 것도 악재로 작용해 당초 지지율에서 노동당에 20% 포인트 이상 앞섰던 보수당은 예상과 다른 성적표를 받았다. 조기 총선을 제안했던 메이 총리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메이 총리는 거센 총리직 사퇴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드 브렉시트를 추구해 온 그의 위상이 흔들리면서 영국의 브렉시트 진로도 불투명해졌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이 22일 청량중학교(동대문구 왕산로 301)에서 열린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민간투자사업(BTL) 준공식’에 참석했다. 청량중학교(교장 박태인)는 1951년 개교 후 70여년만인 지난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학교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교육과정 변화와 학생들의 요구 등을 통한 창의적인 설계를 반영하여 2023년 7월~2025년 7월 약 2년에 걸쳐 교사동 신축,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 등 약 1만 3246.28㎡ 규모로 공사를 준공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서울시의회 이병윤 교통위원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근식 교육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청량중 교장 및 학부모, 학생, BTL 시행사 등이 참석했으며 준공건물 시설탐방, 준공식, 테이프 커팅식 등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위원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서울시 최초로 추진된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BTL 사업 공사 과정에서 교장 선생님 이하 교직원, 학생, 학부모 협조 등을 통해 사업이 원만히 마무리됐다는 점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동대문구의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
thumbnail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준공식 참석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7-06-10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