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공원 벤치에 “사담 후세인을 사랑스럽게 추모하며” 명패

런던 공원 벤치에 “사담 후세인을 사랑스럽게 추모하며” 명패

임병선 기자
입력 2018-11-20 07:32
수정 2018-11-2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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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리처즈 트위터 캡처
빅토리아 리처즈 트위터 캡처
영국 런던의 한 공원 벤치에 느닷없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명패가 붙여져 누가 어떤 의도로 벌인 짓인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런던 동부 완스테드에 사는 빅토리아 리처즈는 19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날 벤치에 ‘사담 후세인을 사랑스럽게 추모하며’ 명패가 붙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지역 주민들이 모인 페이스북에는 이런 일이 벌어진 데 대해 “분노를 표현하는” 글들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그녀는 “예전부터 있었던 건가, 어느 가족의 명패였을까, 어떤 동기에서 벤치에 명패를 붙였을까, 궁금한 점들이 한둘이 아니다. 장난일까, 메시지가 뭐지, 뭔가 암울한 일을 암시하는 걸까 등등이 궁금하다”고 털어놓았다.

어떤 이는 독재자와 같은 해에 태어나고 완스테드에서 살다 같은 해에 죽은 다른 이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 추측하기도 했다.

이라크 전직 대통령이었던 후세인은 1937년 4월 태어났는데 2006년 인권 유린에 대한 형벌로 교수형을 당했다. 그의 집권 시절은 잔혹함과 과대망상, 공포로 얼룩졌다. 따라서 독재자와 전혀 결부될 수 없는 사랑, 추모란 단어가 등장한 데 대해 재미있다는 반응과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 명패는 곧 떼어졌다. 주민 앤 홈스는 트위터에 정상으로 되돌아온 벤치 사진을 올리고 “내가 제거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레드브리지 시 의회가 먼저 해버렸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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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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