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파리 평화회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표 및 파리위원부 대표를 지낸 김규식(1881∼1950)이 파리에서 서구 열강의 한국 문제에 대한 무관심과 비협조를 외국 지식인들에게 성토한 내용이 확인됐다. 연합뉴스는 24일 재불 사학자 이장규를 인용, 프랑스 일간 ‘라 랑테른’이 1919년 8월 8일자 신문의 ‘뒤파얄에서의 한국: 아시아의 알자스-로렌이 존재하나’라는 기사에서 김규식이 파리외신기자클럽 연회 겸 자신의 환송연에서 한 연설을 소개했다. 신문은 “일본 속박 아래 꼼짝 못하고 떨고 있는 2000만 영혼의 간청에도 성의 있게 답하지 않는, 정의와 사상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프랑스에 그(김규식)는 경악했다”고 전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2018-12-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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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