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佛 대통령 코로나 확진, 총리와 나란히 자가 격리

마크롱 佛 대통령 코로나 확진, 총리와 나란히 자가 격리

임병선 기자
입력 2020-12-17 20:09
업데이트 2020-12-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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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안토니오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보이지 않음)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면서 마스크를 쓰고 있다. 파리 로이터 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안토니오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보이지 않음)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면서 마스크를 쓰고 있다.
파리 로이터 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42) 프랑스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증상이 발현돼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으며 앞으로 이흐레 동안 자가 격리된다고 17일 밝혔다. 그는 여전히 국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원격 근무를 통해 계속 근무하게 된다고 밝혔다. 엘리제궁은 부인 브리지트(67)도 함께 양성 판정을 받았는지, 마크롱 대통령이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누가 그와 밀접 접촉했는지 등에 대해선 알리지 않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오는 22일 레바논 방문이 예정돼 있었는데 취소됐다.

프랑스에서는 이번 주 야간 통금령이 발령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거리를 다닐 수 없다. 누적 확진자는 200만명을 넘어섰고 5만 9400명 이상이 숨졌다.

장 카스텍스(52) 총리도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판명돼 자가 격리 중이어서 대통령과 총리 모두 자가 격리 중이다. 총리는 이날 상원에서 백신 접종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었는데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이 대신했다.

앞서 아프리카 남동부 에스와티니 왕국(옛 스와질란드) 만둘로 암브로세 들라미니(52) 에스와티니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저녁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고, 아프리카 북부 알제리에서는 코로나19에 확진됐던 대통령이 두 달 만에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각국 지도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고초를 겪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후안 오를란드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 자니네 아녜스 볼리비아 임시 대통령,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거나 회복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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