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여자라고 말하면 ‘woman’” 케임브리지, 사전적 정의 바꿨다

“스스로 여자라고 말하면 ‘woman’” 케임브리지, 사전적 정의 바꿨다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12-14 14:15
수정 2022-12-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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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삼주(州) 구와하티에서 열린 ‘미스 트랜스 노스이스트 22 미인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경쟁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2.11.30 AP 연합뉴스
인도 아삼주(州) 구와하티에서 열린 ‘미스 트랜스 노스이스트 22 미인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경쟁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2.11.30 AP 연합뉴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출판부가 만드는 영어사전 ‘케임브리지 사전’이 성인 여자를 뜻하는 ‘우먼’(woman)의 정의를 확대했다. 생물학적 여성뿐 아니라 트랜스젠더도 포함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 보도에 따르면 케임브리지 사전은 지난 10월 우먼의 첫 번째 뜻으로 “여자 성인 인간”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이어 두 번째 뜻으로는 “출생 때는 다른 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을 수도 있지만 스스로 여자라고 말하며 사는 성인”이라는 설명을 추가했다.

케임브리지 사전은 이와 마찬가지로 남자를 뜻하는 ‘맨’(man)의 정의에도 “남자 성인 인간”과 함께 “출생 때는 다른 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을 수도 있지만 스스로 남자라고 말하며 사는 성인”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이 같은 사전적 정의의 변화는 사전 편집자들이 단어의 실제 용법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결정했다는 것이 케임브리지 출판부 측의 설명이다.

출판부 대변인은 “케임브리지 사전은 영어 학습자를 위한 것”이라며 “실제 영어 쓰임새의 변화를 반영해 주기적으로 사전을 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메리엄웹스터 사전도 올해 들어 여자를 뜻하는 ‘피메일’(female)의 보조적인 정의로 “남자와 반대되는 성 정체성을 가진”이라는 설명을 추가한 바 있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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