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9월 남아시아방문 추진’해상교통로 외교’

아베, 9월 남아시아방문 추진’해상교통로 외교’

입력 2014-07-17 00:00
수정 2014-07-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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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서 안보리이사국 후보단일화-경제지원 논의될듯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오는 9월 상순 남아시아의 스리랑카와 방글라데시를 잇달아 방문, 각국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NHK가 17일 보도했다.

이는 일본이 수입하는 원유 등이 지나가는 인도양 해상교통로(sea lane)에 인접한 두 나라와의 안보 및 경제협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NHK는 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일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기로 결정하면서 해상교통로 안전 확보의 중요성을 누차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4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일본의 원유 수송로인 페르시아만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기뢰 제거 상황에 대해 “만일 기뢰가 부설된 경우 상당한 경제 위기가 발생했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의 국민생활에 사활적 영향이 생긴다”며 집단 자위권을 행사해야 할 상황임을 강조했다.

또 아베 총리의 이번 방문지 선정에는 중국이 인도양 주변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현지에 항만 건설 등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NHK는 아베 총리가 방문을 추진 중인 방글라데시의 경우 내년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비상임 이사국 선거에 일본과 함께 입후보하고 있다며, 방글라데시가 논의에 따라 입후보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어서 아베 총리는 그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구의를 부감하는 외교’를 표방해온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취임 이후 지금까지 42개국을 방문했다. 다음 주에는 중남미를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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