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G20서 文대통령에 소녀상 철거 요구할 것”

“아베, G20서 文대통령에 소녀상 철거 요구할 것”

심현희 기자
입력 2017-07-03 01:26
수정 2017-07-03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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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보도… 재협상 거부할 듯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7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의 조기 철거를 요구할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美 남부에도 ‘평화의 소녀상’
美 남부에도 ‘평화의 소녀상’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미국 조지아주 브룩헤이븐 시립공원에서 제막한 ‘평화의 소녀상’을 일본군 위안군 피해자 강일출(가운데) 할머니가 어루만지고 있다. 이 소녀상은 미국 남부 지역에 세워진 첫 소녀상이다.
애틀랜타 연합뉴스
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베 총리가 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만나 한·일 합의 이행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전달할 방침을 굳혔다며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서도 조기 철거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베 총리가 미국 등 국제사회로부터도 합의가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 인식을 전달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재협상을 요구하더라도 거부할 자세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합의 이행을 전제로 하는 대화는 수용할 것”이라며 “한국 국민과 위안부 피해자는 합의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는 문 대통령에게 합의 이행을 촉구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부산시의회가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을 합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한 것에 대해 자국의 입장과 어긋난다며 항의했다.

이날 미국 조지아주 브룩헤이븐 시립공원에서 위안부 소녀상 제막식이 열린 것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매우 유감이라며 강한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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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7-07-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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