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감염 7635명, 사망 144명인데 美 집계엔 6005명, 99명

日 감염 7635명, 사망 144명인데 美 집계엔 6005명, 99명

임병선 기자
입력 2020-04-12 07:24
업데이트 2020-04-1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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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촬영된 일본 도쿄의 관문 나리타 공항에 골판지와 칸막이로 만들어진 격리 시설이다. 입국한 이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결과를 통보받을 때까지 대기하는 공간으로 꾸며진 것인데 타지마 쇼타로 일본 후생노동성 간부는 이제는 근처 호텔에 머무르면 되고, 만약 검사 건수가 폭증하면 그때나 이 공간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게야마 유리 제공 AP 연합뉴스
지난 8일 촬영된 일본 도쿄의 관문 나리타 공항에 골판지와 칸막이로 만들어진 격리 시설이다. 입국한 이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결과를 통보받을 때까지 대기하는 공간으로 꾸며진 것인데 타지마 쇼타로 일본 후생노동성 간부는 이제는 근처 호텔에 머무르면 되고, 만약 검사 건수가 폭증하면 그때나 이 공간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게야마 유리 제공 AP 연합뉴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1일에도 743명이 늘어났다.

12일 공영 NHK 방송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도쿄도(都) 197명을 포함해 36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광역지역에서 모두 743명의 감염이 새로 확인됐다. 도쿄와 일본 전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각각 하루 기준으로 나흘째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누적 기준으로 6923명(공항 검역단계 확인자와 전세기편 귀국자 포함),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더한 일본 전체 감염자 수는 7635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하지만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는 세계보건기구(WHO)를 좇아 국내 환자만 삼고 있다. 따라서 12일 오전 5시 29분(한국시간) 현재 일본 감염자는 6005명으로만 표시돼 있다.

일본 내 사망자는 11명이 추가돼 국내 감염자 130명과 유람선 승선 중 감염자 12명 등 144명이 됐다. 역시 같은 대학의 집계에는 99명만 포함돼 있다.

감염자 수를 광역지역별로 보면 도쿄도가 가장 많은 1902명이고, 그 다음이 오사카부(766명), 가나가와(513명), 지바(423명), 사이타마(375명), 효고(358명), 후쿠오카(332명), 아이치(349명)현 순이다. 47개 전체 도도부현 가운데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곳은 이와테(岩手)현 뿐이다.

한편 일본 법무성은 도쿄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60대 남성 피고인이 감염됐다고 11일 발표했다. 교정시설 수감자의 감염은 일본에서 첫 사례다. 이 피고인은 이달 초 도쿄구치소에 입소할 때 열이 난 적이 있다고 진술해 격리 구금된 상태에서 감염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일본 교정시설 관련자로는 오사카 구치소에서 근무하는 교도관 4명의 감염이 확인된 일이 있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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