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만으로 태평양 횡단 ‘위대한 비행’

태양광만으로 태평양 횡단 ‘위대한 비행’

박상숙 기자
박상숙 기자
입력 2015-07-06 00:10
수정 2015-07-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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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러 임펄스2’ 하와이에 착륙 성공… 117시간 만에 8200㎞ 무사 비행

“이제 누구도 재생에너지가 불가능에 도전할 수 없다는 말은 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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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시간의 비행 끝에 태평양 횡단에 성공한 태양광 에너지 비행기 ‘솔러 임펄스2’의 조종사 앙드레 보르슈베르그(오른쪽)와 부조종사 베르트랑 피카르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칼렐루아 공항에 착륙해 대장정의 성공을 자축하고 있다. 호놀룰루 AFP 연합뉴스
118시간의 비행 끝에 태평양 횡단에 성공한 태양광 에너지 비행기 ‘솔러 임펄스2’의 조종사 앙드레 보르슈베르그(오른쪽)와 부조종사 베르트랑 피카르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칼렐루아 공항에 착륙해 대장정의 성공을 자축하고 있다.
호놀룰루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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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시간의 비행 끝에 태평양 횡단에 성공한 태양광 에너지 비행기 ‘솔러 임펄스2’ 호놀룰루 AFP 연합뉴스
118시간의 비행 끝에 태평양 횡단에 성공한 태양광 에너지 비행기 ‘솔러 임펄스2’
호놀룰루 AFP 연합뉴스


태양광 에너지 비행기 ‘솔러 임펄스2’로 태평양 횡단에 성공한 앙드레 보르슈베르그(62)가 밝힌 소감이다. 스위스 출신 조종사이자 솔러임펄스사의 경영자인 보르슈베르그는 솔러 임펄스2로 지난달 29일 일본 나고야에서 이륙해 닷새간 쉼 없이 날아 지난 3일(현지시간) 오전 6시쯤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외곽 칼렐루아 공항에 착륙했다. 579마일(약 8200㎞), 117시간 51분에 걸친 긴 여정이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이날 비행 성공으로 2006년 미국인 스티브 포셋이 세운 76시간 최장 논스톱 단독 비행 기록이 깨졌다고 전했다. 보르슈베르그는 3.8㎥ 공간의 조종실에서 하루에 20분 정도 수면을 취하고 매일 45분씩 요가를 하며 집중력을 유지했다. 그는 트위터에 “요가는 태평양을 횡단하면서 스스로 마음을 가다듬는 데 아주 효과적이며 큰 버팀목이 됐다”고 밝혔다.

하와이 착륙은 2045년까지 전기 100%를 재생에너지원에서 얻겠다는 하와이의 최근 입법을 기념해 이뤄졌다. 미디어를 포함한 200여명이 공항에 나와 역사적 착륙 순간을 지켜봤으며, 하와이 훌라 공연단이 전통 춤으로 보르슈베르그와 부조종사 베르트랑 피카르를 맞았다.

솔러 임펄스2는 72m에 이르는 날개에 1만 7000여개의 태양광 패널과 리튬 전지를 탑재해 만든 최초의 태양광 에너지 비행기다. 이번 세계 일주 도전은 2002년 재생에너지의 중요성과 혁신 정신을 부각하고자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1억 달러 이상이 투입됐다.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이륙해 5개월 안에 세계 일주를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지난달 초 중국 난징(南京)에서 하와이로 가는 여정을 시작하자마자 기상 악화 탓에 일본에 긴급 착륙했다. 솔러 임펄스2는 이제 미국 피닉스를 거쳐 뉴욕으로 간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2015-07-0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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