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냐 호날두냐’ 최고 축구선수 논쟁하다 친구 살해

‘메시냐 호날두냐’ 최고 축구선수 논쟁하다 친구 살해

입력 2016-03-07 21:14
업데이트 2016-03-07 21: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메시가 낫냐, 호날두가 낫냐.’

축구 팬들의 흔한 논쟁이 친구 사이에 살인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불렀다.

7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인도 서부 뭄바이 외곽 날라소파라 마을의 한 아파트에서 나이지리아인 오빈나 마이클 두룸추쿠(34)가 같은 국적 친구인 추쿠마 은와부(22)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이들은 5일 두룸추쿠의 생일을 맞아 그의 집에서 밤새 술을 마신 뒤 다음날 아침 TV로 축구 시합을 봤다.

그러다 이들은 바르셀로나 소속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레알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가운데 누가 더 나은 선수인지를 놓고 언쟁을 벌였다.

두룸추쿠는 메시를, 은와부는 호날두가 최고라며 각자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다툼 도중 두룸추쿠가 유리잔을 은와부에게 던지자 은와부가 깨진 유리조각을 집어 들고 휘두르면서 두룸추쿠가 사망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은와부를 체포했다.

은와부와 두룸추쿠는 모두 학생비자로 뭄바이에 와 한 동네에 살았으며 두 명 모두 최근 여권 기한이 만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