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0-10-13 00:00
업데이트 2010-10-1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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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

노부부가 TV 앞에 앉아 있었다. 아내가 일어나려고 하자 남편이 말했다.

“당신, 주방에 가는 거면 오는 길에 내 부탁 좀 들어주구려. 냉장고에 있는 아이스크림과 우유를 갖다 주겠소? 까먹을지도 모르니까 종이에 적어서 가요.”

그러자 부인이 말했다.

“당신은 내가 치매라도 걸린 줄 알아요? 걱정 말아요.”

잠시 후 부인이 삶은 계란을 그릇에 담아 가지고 들어오자 남편이 말했다.

“고맙소, 그런데 소금은 왜 안 가져왔소?”

●지옥이 더 좋은 이유

어느 여학교 동창회 파티에서 어쩌다 지옥과 천당 이야기가 나왔다. 그때 한 여자가 옆에 있는 친구에게 소곤거렸다.

“난 지옥이 더 좋아.”

“어머, 지옥이 더 좋다니. 끔찍한 소릴 하는구나.”

“정말이야, 멋진 사내들은 지옥에 가 있대.”
2010-10-1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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