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바람의 나라’ 개막 당일 주인공 하차

뮤지컬 ‘바람의 나라’ 개막 당일 주인공 하차

입력 2011-10-14 00:00
수정 2011-10-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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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 무릎 부상으로 임병근 단독 주연

창작 뮤지컬 ‘바람의 나라’가 주연 배우 윤현민(26)의 부상으로 개막 당일 주인공을 교체하게 됐다.

14일 ‘바람의 나라’를 제작한 서울예술단에 따르면 윤현민은 이달 초부터 무릎 부상이 심해진 데 따라 개막 하루 전인 13일 저녁 하차를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윤현민이 맡았던 주인공 ‘호동 왕자’ 역할은 더블 캐스팅됐던 임병근이 도맡아 소화할 예정이다.

서울예술단 관계자는 “윤현민이 통증에도 불구하고 연습에 꾸준히 참여하며 출연을 강행하려 했으나 부상 정도가 심해진 데 따라 제작진과 논의 끝에 무대에 서는 것이 어렵겠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임병근의 연습량이 충분한 데다 단독 출연에도 일정상 무리가 없는 만큼 공연의 완성도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예술단은 이날부터 티켓 예매 사이트를 통해 주인공 교체 공지를 내보내는 한편 윤현민이 출연하는 공연에 티켓을 예매했던 관객에게 수수료 차감 없이 전액 환불 조치에 나섰다.

야구 선수 출신이기도 한 윤현민은 “예전에 다쳤던 무릎 상태가 연습 도중 악화되면서 수술이 당장 필요한 상황이 됐다”면서 “공연을 며칠 앞두고 이런 사고가 생겨서 안타깝고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바람의 나라’는 김진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시리즈 뮤지컬로, 두번째 공연인 ‘호동편’에서는 고구려와 낙랑의 대립으로 정치적 암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략혼인의 희생양이 된 ‘호동’과 ‘사비’의 러브 스토리를 줄거리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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