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정상모, 한상혁, 고진 이사는 22일 김재철 MBC 사장에게 자진사퇴를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당 측 이사인 이들은 이날 정기이사회 직후 “현재까지 보인 김재철 사장의 행보만 보더라도 더 이상 사장으로서 직책을 유지할 이유와 명분이 없다고 판단해 자진사퇴를 권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방문진은 이날 이사회에서 김재철 사장에게 MBC 현안보고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김 사장은 이사회 개시 시각인 오후 3시께 노조와 물리적 충돌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전달했다.
한상혁 이사는 “이사회에 출석하지 않고 출근조차 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자진사퇴 하지 않으면 조속한 시일 내 정식으로 해임안을 방문진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이들은 이사회 차원에서 자진사퇴를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여야 이사들간 이견으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방문진은 여당 추천 이사 6명, 야당 추천 이사 3명으로 구성됐다.
여당 측 김광동 이사는 “임면권을 가진 기관이 해임을 결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자진사퇴 권고는 제도적으로 맞지 않다”며 “해임안 역시 일단 발의되면 해임 사유를 면밀히 검토한 후 판단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자진사퇴 권고와 별도로 이사회는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김재철 사장을 다시 불러 현안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MBC노조는 지난달 30일부터 사장 퇴진을 위한 총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김재철 사장은 지난 1일 이후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야당 측 이사인 이들은 이날 정기이사회 직후 “현재까지 보인 김재철 사장의 행보만 보더라도 더 이상 사장으로서 직책을 유지할 이유와 명분이 없다고 판단해 자진사퇴를 권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방문진은 이날 이사회에서 김재철 사장에게 MBC 현안보고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김 사장은 이사회 개시 시각인 오후 3시께 노조와 물리적 충돌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전달했다.
한상혁 이사는 “이사회에 출석하지 않고 출근조차 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자진사퇴 하지 않으면 조속한 시일 내 정식으로 해임안을 방문진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이들은 이사회 차원에서 자진사퇴를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여야 이사들간 이견으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방문진은 여당 추천 이사 6명, 야당 추천 이사 3명으로 구성됐다.
여당 측 김광동 이사는 “임면권을 가진 기관이 해임을 결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자진사퇴 권고는 제도적으로 맞지 않다”며 “해임안 역시 일단 발의되면 해임 사유를 면밀히 검토한 후 판단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자진사퇴 권고와 별도로 이사회는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김재철 사장을 다시 불러 현안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MBC노조는 지난달 30일부터 사장 퇴진을 위한 총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김재철 사장은 지난 1일 이후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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