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계 원로, 엄영자씨 별세

무용계 원로, 엄영자씨 별세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0-03-20 11:44
수정 2020-03-20 11: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수많은 무용인을 배출한 무용계 원로 엄영자씨가 19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원로 무용인 엄영자씨 별세. 서울신문 DB
원로 무용인 엄영자씨 별세. 서울신문 DB
1940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고인은 해방과 함께 광주에 정착,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하고 1960~70년대 광주여고, 전남여고 등에서 무용을 가르쳤다.

당시 엄격한 교육으로 이화여대 무용 콩쿠르에서 내리 6년 종합우승하는 기록을 세웠고, 입시 때마다 서울 유명대학에 제자들을 줄줄이 입학시켰다. 제자로 김화숙 원광대 명예교수, 서차영 전 세종대 교수, 김선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등이 있다.

전남대와 경희대에서도 강의했으나 1983년부터는 광주에서 무용학원에만 매달렸다. 지난 2000년에는 발레협회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이상우씨가 있다. 빈소는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1일 오전 8시 30분.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