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집으로’ 김을분 할머니 별세...향년 95세

영화 ‘집으로’ 김을분 할머니 별세...향년 95세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4-18 08:57
업데이트 2021-04-18 08:5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영화 ‘집으로’ 스틸컷. 네이버 영화
영화 ‘집으로’ 스틸컷. 네이버 영화
영화 ‘집으로’에 출연한 김을분 할머니가 별세했다. 95세.

18일 김 할머니의 유가족은 “할머니가 17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하셨다”고 전했다.

김 할머니는 2002년 4월 개봉한 이정향 감독의 영화 ‘집으로’에서 말도 못 하고 글도 못 읽는 시골의 외할머니 역으로 출연했다. 당시 8살이던 ‘상우’ 역의 배우 유승호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연기 경험이 전혀 없었던 김 할머니는 이 영화로 대종상영화제에서 역대 최고령 신인 여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유명세를 견디지 못한 김 할머니는 영화 촬영지이기도 한 고향 충북 영동을 떠나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할머니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함께 추모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빈소는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21호에 마련됐다. 발인 19일 오전.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