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만화 ‘은하철도999’ 11년만에 독자 품으로 돌아온다

인기만화 ‘은하철도999’ 11년만에 독자 품으로 돌아온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2-23 16:05
수정 2018-02-23 16: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애니메이션과 영화로도 만들어져 일본 안팎에서 인기를 끌었던 인기만화 ‘은하철도999’가 11년만에 다시 독자들 품으로 돌아온다.
‘은하철도999’
‘은하철도999’
2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원작자인 만화가 마쓰모토 레이지(松本零士·80)가 2007년부터 중단했던 이 만화의 집필을 재기해 최근에 신작을 완성했다.

신작의 제목은 ‘드림 블랙홀’이다. 1970~1980년대에 최고 인기를 구가했던 공상과학 만화 은하철도999가 새롭게 독자 곁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이 만화는 1971년부터 1981년까지 ‘주간소년킹’에 연재됐다.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TV 애니메이션은 물론 영화로도 제작되는 등 인기가 절정에 달했다.

1996년에 다른 잡지를 통해 속편이 나왔지만 연재 30주년을 맞은 2007년 작품이 마지막이었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 신작은 은하계 내에 출현한 수수께끼의 암흑터널을 찾기 위해 은하철도999호에 탄 호시노 데쓰로(한국 작품에서는 철이)와 메텔의 ‘끝없는 여행의 시작’을 32페이지에 걸쳐서 그려 나간다.

999호의 상냥한 차장, 우주해적 캡핀 하록, 해적여왕 퀸에메랄다스 등의 캐릭터도 여전히 등장한다.

만화가 마쓰모토는 “‘은하철도999’는 끝나지 않는 이야기다. 잠시 정차하고 있던 999호가 힘차게 출발했다”며 “새로운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나 자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작은 마쓰모토의 탄생 80년을 기념해 오는 28일 발매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