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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로 제2인생’ 김교식 前차관 첫 개인전

‘화가로 제2인생’ 김교식 前차관 첫 개인전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3-06-15 01:43
업데이트 2023-06-15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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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갤러리인사1010
친숙한 소재로 대중과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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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찬연한 야경 위로 날아오른 발레리나가 날갯짓을 한다. 승무를 추는 여인의 흰 장삼이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자리한 이집트의 밤하늘을 뒤덮을 듯 펄럭인다.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등 32년간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은퇴하고 59세에 화업의 길로 들어선 김교식(71)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첫 개인전을 연다. 오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인사1010에서 열리는 ‘2023 시간과 공간의 재현’이다. 지난 10여년간 풍경화와 인물화 등 여러 분야의 화가들을 찾아다니며 그림을 배운 ‘늦깎이 화가’는 실크 스크린, 그라피티 등으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미지를 조합하면서도 친숙한 소재로 대중과의 교감을 꾀한다. 지난해 한국미술협회가 연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구상 부문 공동 1위인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김용주 국립현대미술관 전시기획관은 “그림에 다가서는 그의 태도와 창작 의지는 늦깎이 작가가 아닌 청년 작가의 면모를 보인다”며 “바라보는 시선과 마주하는 시간이 교차하는 그의 작품 속에는 같은 시간 그곳에 있지 않았을지라도 화면에 담긴 이미지 속 기억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는 착각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2023-06-1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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