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감기약에 쓰이는 이부프로펜 복용하면 위험”

WHO “코로나19, 감기약에 쓰이는 이부프로펜 복용하면 위험”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3-18 10:06
수정 2020-03-18 10: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EPA 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EPA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소염제 이부프로펜으로 치료를 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WHO는 프랑스 당국이 이부프로펜이 코로나19의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 후 이같이 발표했다.

WHO 대변인은 이부프로펜의 부정적인 영향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부프로펜이 아닌 해열제(paracetamol)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다만 린트마이어 대변인은 이 소염제와 치솟는 사망률의 관계에 대한 최근 연구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미 이부프로펜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은 의사에게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프랑스의 주요 보건 당국자도 코로나19에 대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DIs)의 사용을 경고한 바 있다. 의학 저널 ‘란셋’에는 이부프로펜을 포함한 일부 약품이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는 코로나19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부프로펜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진통제로, 진통제나 해열제로도 쓰인다. 시중 판매되는 약 중 이부프로펜 성분의 제품으로는 ‘이지엔6, 부루펜’ 등이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