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의 어제, 오늘

매니페스토의 어제, 오늘

입력 2011-12-10 00:00
수정 2011-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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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의 약속, 매니페스토】 유문종 외 2명 지음/이학사 펴냄

‘시민과의 약속, 매니페스토-한국형 매니페스토의 역사·이론·실천’(유문종·이창언·김성균 지음, 이학사 펴냄)은 매니페스토 운동에 직접 몸담은 세 명의 지은이들이 뜻을 모아 이루어낸 결과다.

처음 등장할 당시만 해도 낯선 용어였던 매니페스토는 이제 선거에 반드시 등장하는 필수 용어가 되었다. 많은 사람이 매니페스토가 ‘공식적인 주민과의 계약 행위’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집권 가능성이 큰 정당의 매니페스토가 발표되는 날에는 매니페스토에 실린 정책 내용에 영향을 받는 산업과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일 만큼 국민의 생활 속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미국은 정책과 인물을 동시에 선출하고자 ‘플랫폼’이라 불리는 매니페스토를 활용한다. 일본에서는 2003년에 치른 지방선거에서 매니페스토가 처음 등장해 2004년 참의원 선거와 2005년 중의원 선거를 거치면서 인식이 확산됐다.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앞둔 만큼 선거에 관련된 사람이나 국민의 주권인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이라면 읽어 볼 만하다. 1만 9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2011-12-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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