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이어온 한일 천주교… 25주년 기념 자료집 발간

동행 이어온 한일 천주교… 25주년 기념 자료집 발간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2-11-18 17:50
업데이트 2022-11-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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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일본천주교주교회의와 동행한 25년을 기념하는 자료집 ‘함께 걸어온 25년 친교와 일치의 여정’을 발간했다.

책은 양국 주교들의 25년간 교류와 결실을 돌아본다. 제25회 교류 모임이 2019년 11월 10~12일 일본 도쿄대교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2019년 프란시스코 교황이 일본을 방문하면서 1년 미뤄졌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2년 연속 못 열게 됐고, 지난 15~17일 제25회 한일주교교류모임 개최를 목표로 행사를 준비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행사를 1년 연기하고 기념 자료집을 지난 15일 펴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선 한일주교교류모임의 탄생 배경, 모임의 시작 단계부터 참여하고 지금까지 모임이 지속되고 발전하는 데 기여한 양국 두 주교(일본 고 오카다 다케오 대주교, 한국 강우일 주교)의 소회를 실었다. 오카다 대주교가 글을 쓴 지 이틀 뒤인 2020년 12월 18일 선종해 직접 소회를 밝히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2부는 제1회부터 제24회까지의 모임 내용을 엮었다. 참석 주교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도 함께 담았다. 3부는 역대 한일주교교류모임에서 발표된 양국 주교들이 총 다섯 차례 발표한 공동 메시지들을 실었다.

또한 11월 현재 양국의 주교회의 의장 주교(이용훈 주교, 기쿠치 이사오 대주교)의 발행사, 양국의 전임 한일주교교류모임 연락 담당 주교(이기헌 주교, 나카노 히로아키 주교)의 인사말, 역대 한일주교교류모임의 날짜, 장소, 주제 일람표가 부록으로 실렸다. 양국 주교들은 2004년 한일 양국의 올바른 역사 이해와 앞으로의 협력 관계를 연구·모색한 ‘한국과 일본에서 함께 읽는 열린 한국사’를 발행하는 등 화합에 앞장서 왔다.

책은 160쪽으로 비매품이다. 한국어와 일본어로 동시에 발간됐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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