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효과? 134만명, 설 연휴 비행기 타고 해외여행 떠난다

임시공휴일 효과? 134만명, 설 연휴 비행기 타고 해외여행 떠난다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01-22 13:47
수정 2025-01-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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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를 앞둔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 구역이 승객으로 붐비고 있다. 2025.1.22 연합뉴스
설 명절 연휴를 앞둔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 구역이 승객으로 붐비고 있다. 2025.1.22 연합뉴스


올해 설 연휴 기간 130만여명이 국내 공항을 통해 해외여행을 떠난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흘간 국내에서 운영 중인 6곳의 국제공항에서 총 134만 295명(출발 기준)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직장인의 경우 개인 연차 등을 내서 금요일인 31일까지 쉬면 최대 열흘까지 설 연휴를 즐길 수 있어 일찍부터 여행업계 특수가 예상됐었다.

이 기간 인천공항에서 104만 6647명, 한국공항공사가 국제선 노선을 운영하는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공항에서 총 29만 3648명이 각각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할 예정이다. 김해공항에서는 약 15만 8000명, 김포공항에서는 약 5만 3000명이 출국한다.

열흘간 일평균 출발 승객은 13만 4000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일평균(11만 7000명)보다 13.8% 늘 전망이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번의 명절 연휴 중 이번 설 연휴보다 일평균 승객이 더 많았던 때는 지난해 추석(13만 7000명)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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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를 앞둔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승객들이 보안 검색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1.22 연합뉴스
설 명절 연휴를 앞둔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승객들이 보안 검색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1.22 연합뉴스


날짜별로 보면 연휴 이틀째인 오는 25일 15만 3000명으로 가장 많은 승객이 해외로 떠날 예정이다. 설 당일인 29일은 11만 5000명으로 가장 적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 연휴 항공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체 항공편 운항 횟수를 1만 9351회로 7% 늘리고, 공급 좌석은 421만 7000석으로 5.8% 확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기간 인천발 코타키나발루, 냐짱(나트랑), 시엠레아프(씨엠립) 노선에 부정기편을 9편씩 투입한다. 이스타항공은 인천발 다낭(16편)·타이베이(24편), 제주발 타이베이(4편), 청주발 타이베이(4편) 등을 추가 편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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