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담는 사진작가들 | 전주] 전주, 세계를 비빈다

[고향을 담는 사진작가들 | 전주] 전주, 세계를 비빈다

입력 2011-07-24 00:00
수정 2011-07-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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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의 중심도시 전주(全州)의 옛 지명은 《삼국사기》에 의하면 백제시대에는 완산(完山)이라 하였는데 마한국명으로는 원지국(圓池國)에 이릅니다. 지금의 전주라는 지명은 서기 757년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경덕왕 16년부터입니다. 전주 완산의 비명 원의를 보면 ‘완(完)’과 ‘전(全)’ 은 모두 ‘온전하다’는 ‘온’이란 우리말 뜻을 지닌 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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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기 초에는 후백제의 수도이기도 했습니다. 후백제가 멸망한 이후에도 전주는 고려시대, 조선시대 내내 전라도 전체의 행정 기능이 집중되어 있어서, 호남제일성이라 불렸습니다. 또한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져 있는 600년 이조 대동의 본산지이며, 마지막 옹주가 실제 기거하다가 생을 마친 경기전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전주 한옥에 이 왕가의 마지막 황손 이석이 실제 기거하면서 왕가 재현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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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우리 고장 전주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 중 하나가 ‘맛’일 것입니다. 그중에서 단연 1등은 전주비빔밥! 전주의 비빔밥은 우리나라 사람뿐 아니라 세계인들이 불고기와 함께 꼽는 가장 맛있는 한국의 음식입니다. 이제는 고인이 되었지만 세계적인 팝 스타 마이클 잭슨도 한국을 방문할 때면 전주비빔밥을 꼭 먹고 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전주비빔밥. 전주는 지금 이런 전주의 대표 음식인 전주비빔밥의 특징을 살린 ‘세계를 비빈다’는 슬로건을 내세워 평화와 융합을 시사하며, 화합과 소통을 꿈꾸며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힘찬 날개짓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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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전주 전통한옥마을입니다. 전주 한옥마을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전통한옥을 재현이 아닌 우리네 옛 모습 그대로, 선조들의 생활까지 들여놓았습니다. 이런 전주 한옥마을의 한옥들은 단순한 주거지를 넘어 현대인들의 메말라가는 마음에 안식을 주는 고향의 냄새를 간직하고 있어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옛 양반가에서 사용했던 부채인 합죽선과 문방사우가 으뜸인 고장이기도 합니다. 전주에서 만들어진 합죽선은 임금님께 진상하던 부채로, 임금님은 이것을 지방 방백 정승들에 하사해 단오절을 기리며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했다는 전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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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성·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전주지부 지부장, 2002 월드컵 사진 전문위원, 동계유니버스아드대회 사진전문위, 한국사진작가협회 제26대 본부이사, 제7대 한국사진작가협회 전라북도협의회 협의회장 등을 역임. 현재는 한국예총 전북연합회 이사, 한국예총 전주지부 수석 부회장, 전라북도 사진대전 초대작가·대회장, 전국 사진작품 심사위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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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_ 박노성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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