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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3-08 19:05 축구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英축구 ‘새역사 제조기’ 손흥민·케인

손, 논스톱 패스로 케인 쐐기골
시즌 14골, 26년 만에 최다 합작
크리스털 팰리스 상대 4-1 승리
EPL 통산 34개… 신기록까지 -3

맨유, 맨시티 공식전 22연승 저지
손흥민(왼쪽·토트넘 홋스퍼)이 8일(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한 뒤 케인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2020~21시즌 정규리그에서 14골을 합작하며 26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합작골 신기록을 고쳐썼다. 런던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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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왼쪽·토트넘 홋스퍼)이 8일(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한 뒤 케인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2020~21시즌 정규리그에서 14골을 합작하며 26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합작골 신기록을 고쳐썼다.
런던 AFP 연합뉴스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이상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한 시즌 최다 합작골 기록을 26년 만에 갈아치웠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31분 케인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EPL에서 14골을 함께 만들어내며 1994~95시즌 13골을 합작한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이상 블랙번)의 기존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 2경기에서 손흥민의 택배 크로스를 거푸 놓쳤던 케인은 이날만큼은 실수하지 않고 에릭 라멜라의 공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논스톱으로 공을 건네주자 방아찧기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둘의 합작골은 지난 1월 리즈 유나이티드 전 이후 두 달여 만에 나왔다. 그동안 케인의 발목 부상과 팀 부진 등이 이어지며 신기록 작성이 미뤄져왔다. 역대 최고 판타스틱 듀오 등극도 멀지 않았다. 손흥민과 케인은 현재 EPL 통산 34골을 합작 중인 데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이상 첼시)의 역대 최다 기록(36골)과 2골 차다. 3경기 연속 선발 가동된 ‘KBS 라인’이 다시 폭발력을 뽐냈다. 우선 케인이 전반 25분과 후반 4분 가레스 베일의 멀티골을 거들었다. 3분 뒤 케인은 맷 도허티의 패스를 받은 뒤 그림 같은 궤적을 그리며 골문 왼쪽 상단에 꽂히는 원더골을 뿜어냈다.

KBS 라인이 모두 공격포인트를 낚은 것은 지난 1일 끝난 번리전에 이어 두 번째다. 최근 손흥민은 상대 견제가 심해지자 특급 도우미로 변모하는 분위기다. 한 달 사이 공식전 8경기에서 도움을 무려 6개 뽑아냈다. 득점이 2골에 그친 게 아쉽기는 하다.

압박과 수비도 열심히 한 손흥민은 두 차례 슈팅 기회가 있었는데 전반 5분 헤더는 골키퍼 정면을, 후반 9분 오른발 감아차기는 골대 위로 향했다. 2골 2도움의 케인은 득점 공동 2위(16골)에 도움 1위(13개)를 달렸다. 손흥민은 득점 공동 4위(13골)에 도움 5위(9개)다. 2시즌 연속 EPL 10-10 클럽에 도움 1개만 남겨놨다. 4-1로 이긴 토트넘은 3연승을 달리며 6위로 뛰었다. 4위 첼시와 승점 2점 차다.

한편 공식전 28경기 무패에 21연승, EPL 15연승을 달리던 맨체스터 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막혀 질주를 멈췄다. 리버풀은 강등권 풀럼에 0-1로 져 안방 6연패의 충격을 안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1-03-0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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