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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부인하던 50대 의사… 환자 몸에서 DNA 검출

성추행 부인하던 50대 의사… 환자 몸에서 DNA 검출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9-16 13:29
업데이트 2021-09-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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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끝난 후 마취 상태인 환자 강제추행
DNA 검출돼 구속… 추가 범행 여부 조사

수술이 끝난 후 마취상태에 있는 여성 환자에게 유사성행위를 한 50대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수사를 받던 모 산부인과 의사 A(50)씨가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A씨는 지난 2월 자궁근종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던 여성 환자 B씨에게 수면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추가로 투여한 뒤, 마취상태의 B씨에게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B씨가 있던 병실에는 간호사나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았으나, B씨가 마취에서 일찍 깨어나면서 A씨의 범행이 발각됐다.

B씨는 즉시 경찰에 강제추행 사실을 신고했으나, A씨가 완강하게 범행을 부인하는 바람에 수사가 지체됐다. 결국 B씨의 체내에서 A씨의 DNA가 검출돼 구속됐다.

검찰은 A씨의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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