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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찢어진다” 볼드윈, 영화 촬영 중 소품총 발사…촬영감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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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10-23 14:43 국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21일(현지시간) 뉴멕시코주 산타페의 서부 영화 ‘러스트’ 촬영장에서 소품 총기에 의한 치사 사고를 일으킨 영화배우 알렉 볼드윈이 산타페 보안관실의 조사를 받은 뒤 보안관실 주차장에서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고 있다. 2021-10-23 산타페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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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현지시간) 뉴멕시코주 산타페의 서부 영화 ‘러스트’ 촬영장에서 소품 총기에 의한 치사 사고를 일으킨 영화배우 알렉 볼드윈이 산타페 보안관실의 조사를 받은 뒤 보안관실 주차장에서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고 있다. 2021-10-23 산타페 AP 연합뉴스

“충격과 슬픔 말로 표현할 수 없어”
“총기 규제 강화해야” 여론 커져


미국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63)이 영화 촬영 중 발사한 소품 총에 맞아 촬영 스태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볼드윈은 “가슴이 찢어진다”며 충격과 슬픔을 표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볼드윈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번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규명하기 위해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허친스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 사고에 대한 충격과 슬픔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날 볼드윈은 뉴멕시코주 산타페 남부 한 목장에서 서부 영화 ‘러스트’ 촬영 도중 소품용 총을 쐈다. 경찰은 당시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 있던 여성 촬영감독 허친스가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고, 영화감독 조엘 수자도 어깨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볼드윈이 총을 건네받을 당시 실탄이 들어있었던 것을 몰랐다는 조감독 진술을 확보했다. 볼드윈은 경찰에 출석해 진술한 뒤 귀가했다. 사고 후 영화 촬영은 중단됐다.

미국 영화 관련 노조 ‘국제 극장 무대 종사자 연맹’은 성명에서 “가슴이 아프고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영화 촬영 현장을 더 안전하게 하고, 총기 규제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허친스 유족은 성명에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촬영장 모든 스태프의 안전을 더욱 확실히 담보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 강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볼드윈은 이 영화에 제작자 겸 주연 배우로 참여하고 있으며, 민주당 지지자이자 총기 규제론자로 알려져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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