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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취업비리 의혹 인사 쓴 윤석열, 사과 없이 고맙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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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11-29 03:18 사설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직능총괄본부장으로 임명됐던 김성태 전 의원이 자녀의 ‘KT 특혜 채용’ 논란 끝에 자진 사퇴하자 윤석열(가운데) 대선후보는 김 전 의원의 결단에 감사하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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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직능총괄본부장으로 임명됐던 김성태 전 의원이 자녀의 ‘KT 특혜 채용’ 논란 끝에 자진 사퇴하자 윤석열(가운데) 대선후보는 김 전 의원의 결단에 감사하다고 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직능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김성태 전 의원이 그제 딸의 ‘KT 특혜 채용’ 논란 끝에 자진 사퇴했다. 자녀 취업비리 의혹에 연루된 인물의 선대위 중용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임명 이틀 만에 사퇴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김 전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로 있던 2012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이석채 당시 KT 회장의 증인 채택을 무마하는 대가로 자신의 딸을 KT 정규직으로 채용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선 무죄를 받았지만 지난해 11월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현재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는 중이다.

특별 채용 비리는 성실하게 살아온 청년들의 공정한 기회를 빼앗는 행위나 다름없다. 김 전 의원 인선 당시부터 딸의 ‘KT 특혜 채용 비리 의혹’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애초부터 공정과 법치를 주창해 온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대위 핵심 보직에 결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던 이유다.

김 전 의원의 사퇴로 당의 부담은 덜었겠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윤 후보는 김 전 의원의 자진 사퇴에 대해 “국민 시각에서 결단하신 것으로 생각된다. 그 뜻에 대해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글부글 끓는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발언이다.

최악의 취업난에 직면한 2030세대들의 상실감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윤 후보는 김 전 의원에게 감사하기에 앞서 잘못된 선대위 인선으로 상처받은 청년세대에게 먼저 사과하는 것이 순서다. “(특혜 채용 의혹) 사건이 좀 오래돼서 잘 기억을 못 했다”는 윤 후보의 해명도 말과 행동이 어긋나는 처사다. 그동안 공정과 법치를 전면에 내세워 왔던 윤 후보 아닌가. 향후 이어질 선대위 인사에서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부적절한 인선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와 검증을 당부한다.

2021-11-29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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