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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영향에도 신규확진 3309명...위중증 629명·사망 32명

휴일 영향에도 신규확진 3309명...위중증 629명·사망 32명

임효진 기자
입력 2021-11-29 10:20
업데이트 2021-11-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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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의료진
분주한 의료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309명을 기록, 휴일임에도 3000명대를 보인 29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한 모습이다. 2021.11.29 연합뉴스
신규확진 3309명...누적 44만4200명
위중증 환자 629명, 닷새 연속 600명대
사망자 32명...국내 누적 치명률 0.81%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29일 신규 확진자수가 3000명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309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4만42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전날(3928명)보다 확진자 수가 619명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일요일 확진자 기준(발표일 기준 월요일)으로는 최다치다.

위중증 환자는 62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는 18명 줄었지만, 지난 25일(612명) 이후 닷새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629명 가운데 531명이 60대 이상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데 고령층 환자 비율이 84.4%에 달했다. 그 밖에 50대 57명, 40대 23명, 30대 13명, 20대 1명, 10대 3명, 10세 미만이 1명이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32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3580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누적 치명률은 0.81%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지난 1일 0.78%였던 누적 치명률은 전날 0.80%대로 올라선 데 이어 계속 늘고 있다. 사망자 중 15명은 80세 이상, 11명은 70대, 4명은 60대, 2명은 50대다.

60세 이상의 고령층 확진자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연일 높은 수치로 나와 병상 부족 문제도 현실화하고 있다.

전날에는 코로나19 위험도 긴급평가 기준 중의 하나인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75%를 넘어섰다.

정부는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대한 평가 및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방역 강화 조치로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서) 신규 적용, 6개월의 방역패스 유효기간 설정, 백신 미접종자가 확진되는 경우 본인 치료비 부담 등 여러 방안이 논의돼 왔으며, 이날 종합대책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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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붐비는 선별진료소
여전히 붐비는 선별진료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309명을 기록, 휴일임에도 3000명대를 보인 29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11.29 연합뉴스
신규확진 지역발생 3286명, 해외유입 23명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286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1386명, 경기 905명, 인천 233명 등 총 2524명(76.8%)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144명, 대구 87명, 경남 85명, 경북 67명, 광주 61명, 강원 55명, 충남 50명, 전북 49명, 대전·제주 각 43명, 충북 33명, 전남 28명, 세종 15명, 울산 2명 등 총 762명(23.2%)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4만1791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7만5574건으로 전날 하루 총 11만7365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접종 완료율은 29일 0시 기준 79.7%(누적 4090만2753명),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91.3%를 기록했다.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82.8%(누적 4251만1121명),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3.4%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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