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불가사의’ 피라미드 올라 춤추다 머리채 잡힌 관광객 [영상]

‘7대 불가사의’ 피라미드 올라 춤추다 머리채 잡힌 관광객 [영상]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11-24 14:18
수정 2022-11-24 14: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멕시코 여성 아비게일 비얄로보스. 뉴스1
멕시코 여성 아비게일 비얄로보스. 뉴스1
유네스코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된 고대 유적지에 무단으로 출입해 춤을 춘 여성이 다른 관광객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지난 20일 멕시코 여성 아비게일 비얄로보스(29)가 멕시코 치첸이트사에 있는 쿠쿨칸 피라미드에 올랐다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비얄로보스의 몰상식한 행동은 소셜미디어인 틱톡에 다른 관광객이 영상을 올리며 알려졌다. 비얄로보스가 무단으로 올라간 피라미드는 ‘엘 카스티요’(스페인어로 성(城)이란 의미)란 별칭으로도 유명한 곳으로 지난 2007년 유네스코가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한 유적지다.

피라미드 정상에 오른 비얄로보스는 내부를 구경하고 나오더니 많은 사람이 야유하는 데도 불구하고 계단 위에서 엉덩이와 팔을 흔들며 춤을 췄다.
멕시코 여성 아비게일 비얄로보스. 뉴스1
멕시코 여성 아비게일 비얄로보스. 뉴스1
관광객들은 그녀에게 “바보”, “멍청이”, “체포해라” 등의 비난을 퍼부었고 곧 관계자가 올라가 그를 내려오게 했다.

비얄로보스가 내려오자 주변으로 몰려든 관광객들은 비얄로보스의 머리를 치거나 물을 퍼붓고 페트병을 던지는 등의 행동을 했다.

당국에 따르면 다행히 피라미드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얄로보스는 체포된 후 자신을 스페인인이라고 속이려 했으나 곧 멕시코 출신인 것이 확인됐다.



비얄로보스는 경찰서에 30분간 구금됐다가 약 260달러(약 35만원)의 벌금을 부과받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