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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발 보증채무 갚는다…2050억 강원도의회 통과

레고랜드발 보증채무 갚는다…2050억 강원도의회 통과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2-12-09 14:24
업데이트 2022-12-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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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으로 촉발된 채권시장 자금 경색이 경제 전반에 도미노처럼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개장한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모습. 춘천 연합뉴스
강원도의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으로 촉발된 채권시장 자금 경색이 경제 전반에 도미노처럼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개장한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모습.
춘천 연합뉴스
강원도가 춘천시 레고랜드 조성 사업 시행사인 강원중도개발공사의 보증채무 2050억원을 전액 변제하기 위해 편성한 추가경정예산 2050억원이 도의회를 통과했다.

도의회는 9일 제315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중도개발공사의 보증채무 변제액이 포함된 추경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 재석 47명 중 41명은 찬성, 6명은 기권했다.

추경예산안 통과에 따라 강원도는 바로 보증채무 변제 절차를 밟아 내주 초쯤 완료할 계획이다. 변제액은 중도개발공사 자산을 처분해 돌려받는다는 방침이다. 김진태 지사는 “금융시장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도개발공사 경영을 정상화해 2050억원 채권을 회수하겠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 9월 28일 김 지사는 중도개발공사에 대한 회생 신청 계획을 발표한 뒤 채권시장이 급속히 위축되는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가 일어나자 중도개발공사의 보증채무를 12월 15일까지 변제하기 위한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춘천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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