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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깜짝 선물”…73살 최고령 국가대표의 두뇌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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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3-09-27 15:52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항저우아시안게임 한국 최고령 선수
마인드스포츠 카드게임 브리지 출전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마인드스포츠 부문 게드 게임 브리지 한국 대표팀 임현(73) 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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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마인드스포츠 부문 게드 게임 브리지 한국 대표팀 임현(73) 대한체육회 제공

브리지 국가대표 1950년생 임현, 김윤경. 네이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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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지 국가대표 1950년생 임현, 김윤경. 네이버스포츠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1950년에 태어난 임현(73)이다. 체스에 출전하는 최연소 참가자 김사랑(11)과 무려 62살 차이다. 최윤(60) 선수단장보다도 13살이 많다.

임현은 이번 대회 마인드스포츠 부문 브리지에 출전한다. 그는 “인생의 깜짝 선물같은 일이다. 나날이 갈수록 어깨가 무거워지지만 애국심이 늘어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브리지는 카드 게임으로 참가자 4명은 2명씩 팀을 이뤄, 각자 13개씩 카드를 나눠 가진 뒤 경기한다. 같은 팀끼리 마주 보고 자리에 앉고, 4명이 돌아가며 카드를 하나씩 낸다. 이렇게 나온 4장의 카드를 한 트릭이라고 하는데, 4장 중 가장 강한 카드(A-K-Q-J-숫자 내림차순 순서로 약해짐)를 낸 팀이 해당 트릭에서 승리한다. 13개 트릭을 모두 마친 뒤 미리 정했던 계약 성사 여부에 따라 정해진 점수를 얻는다.
최고령 국가대표로 출전합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고령 선수인 임현(왼쪽 두 번째)이 27일 오전 중국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리지 여자 예선을 치르고 있다. 임현은 1950년 3월 28일생으로 2011년 11월 생 최연소 김사랑과 62세 차이가 난다. 2023.9.27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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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령 국가대표로 출전합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고령 선수인 임현(왼쪽 두 번째)이 27일 오전 중국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리지 여자 예선을 치르고 있다. 임현은 1950년 3월 28일생으로 2011년 11월 생 최연소 김사랑과 62세 차이가 난다. 2023.9.27 뉴스1

주름진 국가대표의 손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고령 선수인 임현이 27일 오전 중국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리지 여자 예선을 치르고 있다. 2023.9.27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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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름진 국가대표의 손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고령 선수인 임현이 27일 오전 중국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리지 여자 예선을 치르고 있다. 2023.9.27 뉴스1

경우의 수가 많은 브리지는 풍부한 경험이 중요하다. 경기 도중 팀원끼리 대화도 할 수 없어 고도의 기억력과 판단력이 필요하다. 대신 신체활동을 거의 수반하지 않기 때문에 고령에도 국가대표로 활약이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브리지가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는 당시 85살이던 필리핀 브리지 국가대표 콩테양이 출전하기도 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이 첫 브리지 부문 출전이다. 2018년에는 대한체육회 준회원단체에 가입한 브리지협회가 없어 출전 선수조차 없었다.

한국 여성 선수단은 김윤경, 김형련, 임현, 홍필혜, 김진경, 이춘희가 있다. 남성 선수단으로는 김대홍, 이수익, 장정배, 안재용, 이한상, 천재민이 이름을 올렸다. 혼성 선수단으로는 김혜영, 오혜민, 이수현, 황인구, 강성적, 노승진이 출전한다.

첫 게임은 오는 27일부터 진행되며 다음 달 3일 오전 9시부터 준결승전, 5일 오전 9시부터 결승전이 열린다.
김혜영 선수가 27일 중국 항저우 치위안 체스 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리지 예선 싱가포르와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3.9.27 항저우 오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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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영 선수가 27일 중국 항저우 치위안 체스 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리지 예선 싱가포르와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2023.9.27 항저우 오장환기자

태국과 브리지 혼성 예선 펼치는 이수현 27일 중국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리지 혼성 단체전 예선 1라운드에서 이수현이 태국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3.9.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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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과 브리지 혼성 예선 펼치는 이수현
27일 중국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리지 혼성 단체전 예선 1라운드에서 이수현이 태국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3.9.27 연합뉴스

재벌가 며느리도 ‘태극마크’

브리지에는 남자, 여자, 혼성 등 총 3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7남인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부인 김혜영(63) 역시 브리지 국가대표로 나섰다.

한국브리지협회 부회장인 김혜영은 2010년 전후로 브리지를 배우기 시작했고 협회 부회장을 10년 넘게 맡고 있다.

김혜영은 제3회 라운드로빈 팀 토너먼트 1위, 제4회 유러피안 윈터 게임(GCK 트로피) 9위, 제17회 춘계 팀 토너먼트 2위의 성적을 거뒀다. 매년 자선 모금을 위한 브리지 대회를 열고 그 수익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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