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평화의 소녀상’ 14일 제막식

광주 ‘평화의 소녀상’ 14일 제막식

입력 2015-08-11 16:55
수정 2015-08-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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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제4회 세계 위안부의 날인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앞 시민숲 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올바른 역사인식 확립을 위해 청년봉사단체인 ‘착한 사람들의 모임(착사모)’의 시민 모금과 재능 기부를 통해 건립됐다.

광주시는 장소를 제공했으며 제작에는 조각가 안경진(39)씨와 서울대 조소과 대학원생 염중섭(25)씨가 참여했다.

가로 290㎝, 세로 140㎝, 높이 150㎝의 이 동상은 다른 지역 평화의 소녀상과는 달리 일어서 있는 모습으로, 이제는 더 이상 앉아있는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일어나 앞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막식은 여성단체와 시민들의 추모 헌시 낭송과 일본군 위안부 생존 할머니들의 영상 상영,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공연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광주에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자 곽예남(90) 할머니가 몸이 불편한 데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윤숙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소녀상 건립을 계기로 시청사가 시민 휴식 및 역사와 민주와 인권, 평화를 사랑하는 ‘광주정신’을 담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바란다”며 “더불어 빠른 시일 내 일본의 전향적인 역사 인식 변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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