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부터 1965년 당시 사진 140여점 전시

서울시 제공
한국전쟁 당시 종군기자이자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활약한 임인식 작가가 서울 종로구 가회동 골목에 나온 아이들을 찍은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1920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임인식 작가는 1944년 서울로 이주하고 용산 삼각지 부근에서 ‘한미 사진 카메라’ 점의 문을 연 뒤 당시 서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여기에는 1945년 광복 직후 서울의 풍경과 1947년 대한민국의 정부수립기념식 등 역사적인 장면도 있다.
1948년 육군사관학교 8기 특별 2반으로 입교해 소위로 임관한 후 6·25전쟁 종군기자로 전쟁 초기 서울시민의 피난 장면, 9·28서울수복 직후 서울의 모습, 1·4후퇴까지 전쟁의 모든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전쟁의 상흔을 씻고 도시의 일상을 복구하려는 시민들의 모습과 전쟁 전후 서울 도심, 고궁, 한강, 남대문시장, 골목길 등을 담은 사진을 볼 수 있다.
전시는 무료이고, 관람 시간은 평일 및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