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서강대 초대총장 데일리 신부

[부고] 서강대 초대총장 데일리 신부

입력 2011-12-30 00:00
수정 2011-12-30 0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강대 초대 총장인 존 P 데일리 신부가 지난 28일(현지시간) 오후 1시 40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시 소재 세인트카밀러스 예수회 사제관에서 노환으로 선종했다. 88세.

이미지 확대
데일리 신부는 미국 아이오와주 태생으로 1961년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고 곧바로 가톨릭교 예수회가 세운 서강대학(서강대의 전신인 단과대)에 영문과 교수로 부임했다. 1963년 서강대학 2대 학장에 뽑혀 1970년 종합대로 승격시켰다. 이후 서강대 1·2대 총장을 맡아 유럽과 미국의 발전 기금을 유치하며 학교를 발전시켰다. 1981년 도서관장을 끝으로 서강대에서 은퇴해 미국으로 건너갔으나 서강대 명예교수직을 유지했다. 지난해에는 서강대 개교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서강희년(禧年)상’을 받기도 했다. 데일리 신부는 서강대에 재직하던 시절의 학교 풍경을 담은 영상을 모아 영상물을 만들 정도로 한국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었다.

장례미사는 세인트카밀러스 예수회 사제관에서 내년 1월 3일(현지시간) 오후 6시와 4일 오전 9시에 열린다. 국내에서는 1월 3일 오전 10시 서울 서강대 성 이냐시오관에서 추모 미사가 열릴 예정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1-12-30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