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여론조사(하)] 소속정당보다 인물 - 공약·정책 더 중요

[신년 여론조사(하)] 소속정당보다 인물 - 공약·정책 더 중요

입력 2010-01-04 00:00
수정 2010-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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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후보의 어떤 면을 보고 선택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인물(40.8%)과 공약·정책(31.9%)이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어 주변의 평판(12.1%), 소속 정당(12.0%), 출신 지역(1.4%)의 순으로 나타났다. 2006년 지방선거 직후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가 투표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소속 정당을 꼽은 응답이 35.9%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후보 능력(27.9%), 공약·정책(17.6%), 주변 평가(8.2%), 도덕성(6.5%), 출신 지역(1.3%)의 순이었던 것과 대조된다. 후보의 공약보다는 소속 정당에 의존한 ‘묻지마식 투표’가 이뤄졌던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선거가 노무현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을 가진 데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등 차기 대권 주자가 선거전에 뛰어든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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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희망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참석자들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박희태 전 대표, 신영균 상임고문, 김수한 전 국회의장, 안상수 인천시장, 정몽준 대표, 이윤성 국회부의장, 정재철 상임고문,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새 희망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참석자들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박희태 전 대표, 신영균 상임고문, 김수한 전 국회의장, 안상수 인천시장, 정몽준 대표, 이윤성 국회부의장, 정재철 상임고문, 오세훈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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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민주당 지도부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표 최고위원, 문희상 상임고문, 정대철 상임고문, 정세균 대표, 이강래 원내대표, 한명숙 전 국무총리, 박상천 상임고문. 연합뉴스
새 출발
민주당 지도부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표 최고위원, 문희상 상임고문, 정대철 상임고문, 정세균 대표, 이강래 원내대표, 한명숙 전 국무총리, 박상천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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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 결과에선 남녀 모두 인물과 공약·정책을 중시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공약·정책에, 40·50대가 인물에 우선순위를 뒀다. 주변 평판을 선택한 응답은 여성(15.0%)과 30대(15.4%)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소속 정당이라는 응답은 남성(13.6%), 50대 이상(17.6%)에서 많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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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대전·충청을 뺀 전 지역에서 인물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대전·충청은 세종시 문제와 관련한 정책 실망감이 반영돼 정책·공약에 대한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정치성향 및 지지정당에 상관없이 후보 선택 기준으로 인물, 정책·공약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소속정당을 꼽은 응답은 한나라당 지지층(21.0%)이 민주당 지지층(10.8%)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이런 결과는 현재 대부분의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한나라당이 독점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현역 프리미엄’이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되기 위해서는 정당 투표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한나라당 지지층이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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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교수·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2010-01-0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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