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현 지구지킴이 쓰담쓰담 대표
불필요한 플라스틱 모아 제조사로 보내기업들은 빨대·뚜껑 없앤 상품으로 응답
“기업 생산 달라지면 소비 자연스레 줄어”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쓰담쓰담’을 비롯한 시민 활동으로 남양유업 본사에 설치된 빨대 및 뚜껑 수거함에서 허지현 대표가 빨대와 뚜껑을 넣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소비자 모임 ‘지구지킴이 쓰담쓰담’의 허지현(활동명 클라블라우) 대표는 이 안타까운 물건들을 재활용할 수 없을까 고민했다. 넘쳐 나는 쓰레기에 대한 사회적 문제의식이 커지긴 했지만 기업에서 대량생산하는 기성 제품에는 불필요한 요소가 여전했다.

클라블라우 인스타그램

기후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은 화석연료를 쓰는 자원 소비에 대한 경각심으로 연결된다. 두유 제조업체에 반납하기 위해 시민들이 모은 일회용 빨대.
클라블라우 인스타그램
클라블라우 인스타그램
그 결과 지난해 2월 매일유업을 시작으로, 1년 5개월 동안 남양유업, CJ제일제당, 한국야쿠르트에 총 4차례 반납 운동으로 이어 나갔다.

쓰담쓰담 SNS 캡처

‘쓰담쓰담’의 반납 운동은 요구르트 뚜껑으로도 이어져 기업들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
쓰담쓰담 SNS 캡처
쓰담쓰담 SNS 캡처

쓰담쓰담 SNS 캡처

버려지는 햄 뚜껑을 활용해 만든 터치프리키는 업사이클의 사례다. 버튼이나 문고리를 잡는 데 쓴다.
쓰담쓰담 SNS 캡처
쓰담쓰담 SNS 캡처
“기업의 생산이 달라지면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일회용품 소비를 줄이게 된다”고 강조한 허 대표는 “소비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제안했기 때문에 기업들도 움직인 것”이라고 했다. 모인 플라스틱들은 새로운 제품으로 업사이클링되거나 서울새활용플라자로 간다.


일상 속 일회용품을 모으고 기업에 보내 변화를 이끈 쓰담쓰담의 활동으로 빨대와 뚜껑 반납함이 곳곳에 생겼다. 박윤슬 기자
‘쓰담쓰담’의 5번째 프로젝트는 제과를 비롯한 과포장 줄이기다. 허 대표는 “자원의 소비와 순환과 같은 시대적인 흐름을 이해하며 시민, 기업들과 의견을 나누고 개선 방식을 찾아보려 한다”고 계획을 전했다.
2021-07-1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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