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LG전자, AI가전 딥러닝… 음성만으로 작동

[4차 산업혁명] LG전자, AI가전 딥러닝… 음성만으로 작동

입력 2017-07-17 22:24
수정 2017-07-1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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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올해 초 국내 가전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에어컨을 출시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 냉장고, 로봇청소기, 드럼세탁기 등 주요 가전에도 AI를 탑재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에는 독자 개발한 ‘딥러닝’ 기술인 ‘딥씽큐’를 탑재했다.
‘CES 2017’ 전시회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 전시된 가정용 허브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CES 2017’ 전시회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에 전시된 가정용 허브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인공지능 디오스 냉장고(모델명: F878SB35S)는 각종 센서를 통해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패턴, 제품이 설치된 장소의 온도와 습도 등을 파악한다. 도어가 열리는 횟수와 시간을 분석해 사용자가 도어를 거의 열지 않는 시간대에는 자동으로 절전 운전을 한다. 온도와 습도가 높은 한여름에는 음식물이 쉽게 상하지 않도록 제균 기능을 최고 단계인 ‘파워 모드’로 설정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사물인터넷(loT) 플랫폼 차별화, 기기 간 연결성 강화, loT 생태계 확장 등 확장성 전략을 전개해 스마트홈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향후 스마트홈과 연계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로봇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로봇청소기, 홈 IoT 등을 통해 축적해 온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가정용 및 상업용 로봇 개발에 적극 나선다. LG전자는 홈 IoT 기기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원통형 스피커 모양의 ‘스마트씽큐 허브 2.0’(모델명: AIHC71G)은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선보였다. ‘스마트씽큐 허브 2.0’은 음성만으로 손쉽게 집 안의 가전제품을 작동시키고 상태를 보여 준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세탁 시작해”라고 말하면 세탁기를 바로 작동시키고, “세탁 언제 끝나?”라고 말하면 “20분 남았습니다”라고 알려준다.

LG전자는 상업용 로봇 시장에도 진출해 로봇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공항 방문객에게 항공기 탑승 시간, 체크인 장소 등 각종 정보를 화면 및 음성으로 안내하는 ‘공항 안내 로봇’ ▲스스로 청소가 필요한 곳을 찾아가 청소해 주는 ‘공항 청소 로봇’ 의 현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김예슬 인턴기자

2017-07-18 4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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