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들이 만든 미래유산
천호동 터줏대감 동명대장간구의취수장 예술창작지 변신
서울팔방 남동촌에는 잠실철교 등 7개의 서울미래유산이 한강을 중심으로 강남·북 양안에 포진해 있다.
천호대교는 1976년 낡은 광진교를 대체할 목적으로 지은 서울 동부의 관문 교량이다. 광진구 구의동과 송파구 신천동을 잇는 잠실철교는 1979년 지하철2호선과 자동차가 동시에 통행토록 설계된 서울 최초의 교량이다. 강변테크노마트는 1998년 오픈한 한국 벤처기업의 요람이다. 완공 당시 전체 면적 기준 단일 건물로 국내 최대 규모였다. 강동구 암사2동에 위치한 한국점자도서관은 1969년 설립한 국내 최초의 점자도서관이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터넷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최초로 제공했다.


동명대장간의 2대와 3대인 강영기(왼쪽)·강단호 부자가 서울미래유산 현수막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동구 천중로 16길 46 노옥당약업사는 1975년 개업, 2대째 가업을 잇는 한약재 판매점이다. 2012년 창업주 손기수씨가 사망한 뒤 아들 손광식씨가 이어받았다.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로 재탄생한 옛 구의취수장 건물 앞에서 투어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연구팀
2017-07-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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