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서울시장 출마 신중히 고민”

유시민 “서울시장 출마 신중히 고민”

입력 2010-01-24 00:00
수정 2010-01-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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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참여당에 입당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참여당은 24일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이재정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를 열어 유 전 장관에게 6.2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줄 것을 권유키로 했다.

 아울러 서울시당에 유 전 장관의 출마 결정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한 논의에 착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당은 25일 상무위원회를 열어 그의 출마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서울시장 출마 방안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천호선 최고위원이 전했다.

 천 최고위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유 전 장관이 최종 결심한 단계는 아니지만 서울시장 선거 문제는 당 전체의 핵심적 사안이기 때문에 논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당이 유 전 장관의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하고 나섬에 따라 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검토 중인 한명숙 전 총리,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등과의 후보 단일화가 야권의 현안으로 대두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천 최고위원은 “한 전 총리가 민주당 후보가 된다면 우리로서는 보다 더 연대에 흔쾌하게 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야권에서는 한 전 총리로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면 유 전 장관이 7월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 재선거에 출마하는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김성순 의원과 이계안 전 의원 등 민주당의 예비 후보들이 한 전 총리의 전략 공천에 반대하고 있고 노회찬 대표는 민주당과의 연대는 불가하다는 입장이어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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