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일자리대책 너무 구태의연”

이대통령 “일자리대책 너무 구태의연”

입력 2010-02-19 00:00
수정 2010-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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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재택·탄력근무 등 유연근무제 확산 추진

이명박 대통령이 18일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과 관련, 공무원들을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제2차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가끔씩 정부가 만드는 자료들을 보면 절박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너무 구태의연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번도 일자리 걱정을 안 해 본 ‘엘리트’들이 만든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정책을 위한 정책, 보고를 위한 보고서’는 절박한 사람들을 더 답답하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청년실업 문제와 관련, “정부가 세세한 부분까지 챙겨줄 수는 없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들의 자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노동부는 인문계 출신 대졸자에게 4월부터 맞춤형 직업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노동부는 유연근무제를 확산하기 위해 공공부문에서 재택·탄력 근무 등 다양한 형태의 단시간 근로형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직장가입자의 자격을 월 근무 80시간에서 60시간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김성수 유대근기자 sskim@seoul.co.kr

2010-02-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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