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6.2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쪽으로 거취를 정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려는 한명숙 전 총리와의 경쟁을 접고 한나라당 소속 김문수 경기지사의 대항마로 나서겠다는 뜻이어서 야권 연대 논의는 물론 수도권 선거 구도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유 전 장관은 4일 광주시의회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경기도 고양시에 집이 있고 지역에서 국회의원과 도당위원장을 했으니 경기지사 선거에 나서라는 의견이 당 지도부에 있다”면서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당은 내주 6~7곳의 광역단체장 후보군을 발표하면서 유 전 장관의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천호선 지방선거기획단장은 유 전 장관의 방향 선회에 대해 “한 전 총리와의 경쟁을 마치 자리싸움으로 몰아붙이려는 기도가 야권 내에서조차 있고,이에 당 지도부와 특히 당사자인 유 전 장관이 진지하게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천 최고위원은 또 “바람직한 후보가 거론되는 서울,강원,충남 등에 대해서는 (참여당의) 후보 출마를 유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민주당에선 서울시장 후보로 한 전 총리의 출마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강원지사와 충남지사 후보로 이광재 의원과 안희정 최고위원의 전략공천이 확정적인 상황이다.
특히 이들 세 사람 모두 친노 인사들이란 점에서 유 전 장관의 경기지사 출마 방안이 친노그룹 내부의 조율 결과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경기지사 선거의 경우 김진표,이종걸 두 의원의 경선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김문수 지사와 진검승부를 한다는 계획이었는데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며 “참여당의 존재감을 높이고 선거패배시 야권 분열의 책임을 모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서울시장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려는 한명숙 전 총리와의 경쟁을 접고 한나라당 소속 김문수 경기지사의 대항마로 나서겠다는 뜻이어서 야권 연대 논의는 물론 수도권 선거 구도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유 전 장관은 4일 광주시의회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경기도 고양시에 집이 있고 지역에서 국회의원과 도당위원장을 했으니 경기지사 선거에 나서라는 의견이 당 지도부에 있다”면서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당은 내주 6~7곳의 광역단체장 후보군을 발표하면서 유 전 장관의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천호선 지방선거기획단장은 유 전 장관의 방향 선회에 대해 “한 전 총리와의 경쟁을 마치 자리싸움으로 몰아붙이려는 기도가 야권 내에서조차 있고,이에 당 지도부와 특히 당사자인 유 전 장관이 진지하게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천 최고위원은 또 “바람직한 후보가 거론되는 서울,강원,충남 등에 대해서는 (참여당의) 후보 출마를 유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민주당에선 서울시장 후보로 한 전 총리의 출마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강원지사와 충남지사 후보로 이광재 의원과 안희정 최고위원의 전략공천이 확정적인 상황이다.
특히 이들 세 사람 모두 친노 인사들이란 점에서 유 전 장관의 경기지사 출마 방안이 친노그룹 내부의 조율 결과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경기지사 선거의 경우 김진표,이종걸 두 의원의 경선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김문수 지사와 진검승부를 한다는 계획이었는데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며 “참여당의 존재감을 높이고 선거패배시 야권 분열의 책임을 모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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