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인양 크레인, 오전 중 출항할 듯

천안함 인양 크레인, 오전 중 출항할 듯

입력 2010-04-02 00:00
수정 2010-04-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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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항 소청도 인근 날씨 좋아져

 침몰한 초계함 천안함 인양작업을 하기 위해 침몰현장 인근까지 접근했다 기상악화로 피항해 있는 삼호I&D 소속 해상크레인 ‘삼아 2200호’가 2일 오전 중 출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사진] 실낱같은 희망이라도…천안함 침몰 그후

 삼호I&D와 해경에 따르면 삼아 2200호는 1일 오전 침몰현장 인근인 인천 소청도 남방 2마일 해상을 항해하다 날씨가 나빠져 소청도로 피항한 채 하룻밤을 보냈다.

 1일 소청도 인근 해상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는 2일 새벽 해제됐지만 자체 동력이 없는 삼아 2200호가 출항하기엔 아직도 바람이 거세고 파도가 높아 여전히 피항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소청도와 사고현장인 백령도 해상 날씨가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며 “삼아 2200호 출항 여부는 선사와 군 당국에서 판단할 일이지만 날씨가 좋아지고 있어 오전 중 출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호I&D 측도 “구체적인 보고는 받지 못했지만 날씨가 좋아지면 바로 출항할 것”이라며 “시속 5노트 정도로 항해해도 2∼3시간 정도면 침몰해역에 도착할 수 있지만 언제부터 인양작업을 시작할지는 현장에서 군 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상 날씨가 빠르게 좋아지고 있어 삼아 2200호가 오전 중 출항한다면 이르면 2일 오후 사고현장에 도착해 두동강 난 천안함 선체인양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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