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中,천안함 검증 거부한적 없어”

정부 “中,천안함 검증 거부한적 없어”

입력 2010-06-01 00:00
수정 2010-06-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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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국제조사단의 천안함 침몰원인 조사결과를 검증해 달라는 우리 정부의 제의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답변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1일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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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수출용 ‘연어급 잠수정’  MS-29 북한이 수출용으로 건조한 것으로 알려진 MS-29 잠수정. 정보 당국은 이 잠수정이 천안함을 공격한 ‘연어급 잠수정’(130t급)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의 출처는 공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北수출용 ‘연어급 잠수정’
MS-29 북한이 수출용으로 건조한 것으로 알려진 MS-29 잠수정. 정보 당국은 이 잠수정이 천안함을 공격한 ‘연어급 잠수정’(130t급)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의 출처는 공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정부 외교안보 분야 핵심관계자는 “우리는 중국에 대해 조사결과와 관련한 자료를 제공하고 조사팀을 파견해 달라고 제의했지만 중국은 여전히 (수락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이 아직 답을 주지 않았으니 거부한 것은 아니다”라며 “뒤늦게 긍정적 답이 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혈맹인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한 것으로 적시하는 데 대해 유보적 입장을 보여왔으며, 우리 정부는 대북 제재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을 우군으로 확보하고자 조사결과 검증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을 상정.채택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형식은 결의안이 될지, 의장성명이 될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미국이 의장성명을 선호한다는 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관련국들과의 논의 내용을 보면서 결정할 문제”라면서 “결의안 채택에는 중국의 입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전 이후 발생한 교전에서의 희생자들을 모두 ‘전사자’로 예우할 것이라는 설에 대해 “그렇지 않다. 소급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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