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인복 대법관 딜레마… 박지원 “NO” 특위위원 “글쎄”

민주 이인복 대법관 딜레마… 박지원 “NO” 특위위원 “글쎄”

입력 2010-08-14 00:00
수정 2010-08-14 0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위장전입 사실이 드러난 이인복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놓고 민주당이 고민에 빠졌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3일 “이명박 정부 들어 위장전입, 병역기피, 부동산투기가 3대 필수과목이 됐다. 이 중 하나에는 해당돼야 고위공직에 포함되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면서 “특히 대법관의 위장전입은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민주당은 국회 표결 때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이 후보자는 같은 위장전입 문제가 있었던 민일영 대법관보다 평판이 좋아 당론으로 반대하기엔 애매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었으나 결정을 16일로 미뤘다.

여야는 경과보고서에 ‘최고 법관으로서 위장전입은 결코 가벼운 사항이 아니다.’라는 문구를 포함시키는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10-08-14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