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교과위 파행 성토…“사과 상임위”

정두언, 교과위 파행 성토…“사과 상임위”

입력 2010-10-07 00:00
수정 2010-10-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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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은 7일 자신이 속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의 파행사태를 성토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교과위 국정감사가 상지대 사퇴와 관련한 이우근 사학분쟁조정위원장 증인 채택 문제로 파행한 점을 거론,“교육 자체를 매사 정치쟁점화하면 교육의 미래가 어둡다”며 “당에서도 교과위 상황에 관심을 가져야 해결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교과위는 그동안 한자를 한글로 바꾸는 법안을 처리했지 제대로 법안 하나 처리한 게 없다”며 “이는 일부 교과위원이 모든 사안을 정치쟁점화하려는 잘못된 생각과 습관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과위는 사과 상임위”라며 “회의가 열릴 때마다 ‘사과하라’고 하며,심지어 웃고 있으면 왜 비웃느냐고 해 파행이 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전날 파행에 대해서도 “상지대 사태를 정치쟁점화시키기 위한 트집잡기”라 며 “상지대 사태는 십수 년 끌어오다 대법원 판결로 끝났는데 이를 정치쟁점화하는 것은 국감을 볼모로 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정 최고위원은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입학사정관 1명이 입학사정을 하는 평균 시간이 30분도 안되는데,이 시간에 모든 것을 평가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고 날치기 수준”이라며 입학사정관제를 현 수준에서 동결,내실화를 기할 것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의 교과서는 교과서도 아니다”며 “교과서만 갖고 공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무분별한 사교육이 필요한 것”이라며 교과서의 대대적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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