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서해 5도에 세계최고 군장비 배치”

李대통령 “서해 5도에 세계최고 군장비 배치”

입력 2010-11-25 00:00
수정 2010-11-25 11: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이번과 같은 북한의 도발은 언제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며 ”특히 서해지역의 실질적인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안보경제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의 또 다른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우리는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현장 사진] ‘北포격’…폐허가 된 연평도

 이어 ”서해 5도와 같은 취약지는 국지전과 비대칭 전력에 대비해 세계최고의 장비를 갖춰 철저하게 대응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활동을 비롯한 일상적인 활동은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군사적인 문제 외에 이번 사태와 관련한 여러가지 상황 등을 총리실이 맡아 상황을 잘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연합뉴스

●정부, 교전수칙 전면 보완키로 결정

정부는 25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안보경제점검회의에서 교전수칙을 전면 보완키로 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교전규칙을 전면적 보완키로 했다”면서 “기존 교전 규칙이 확전 방지를 염두에 두다 보니까 좀 소극적인 측면이 있었다는 평가가 있어 앞으로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발상 자체를 바꿀 수 있는 교전 규칙을 마련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어 민간 공격과 군 공격을 구분해서 대응 수준을 차별하는 것도 교전 규칙을 보완하는 내용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정부, 서해5도 전력 대폭 증강키로

정부는 25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서해 5도의 전력을 대폭 증강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안보경제점검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지상 전력을 포함한 서해 5도에 전력을 대폭 증강하고 북한에 비대칭 위협에 대비한 예산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며 “지난 2006년 결정했던 서해 5도 지역에 배치된 해병대의 병력 감축 계획을 백지화하고 전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