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드림호 가족 “해적 생각 바로잡는 계기로”

삼호드림호 가족 “해적 생각 바로잡는 계기로”

입력 2011-01-21 00:00
수정 2011-01-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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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이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됐다가 군사작전으로 모두 구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무려 7개월만에 거액의 석방금을 내고 해적들에게 풀려난 삼호드림호 가족들은 “큰일 날 뻔했는데 천만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삼호드림호 기관사 임중규씨의 모친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소감을 밝혀달라는 요청에 “군사작전으로 선원들이 희생됐으면 큰일날 뻔했는데 천만다행”이라며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느냐”고 반문했다.

임씨의 모친은 또 “삼호드림호가 납치됐을 때는 굉장히 위험했다”면서 “그때는 군사작전을 펴면 선원들이 다칠까 봐 작전을 못하게 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소말리아 해적들이 왜 자꾸 우리나라 선박을 납치하는지 모르겠다”면서 “특히 연거푸 선박이 납치된 삼호해운에는 잘된 일”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신분을 밝히기를 꺼린 또 다른 삼호드림호 선원 가족은 “큰 희생 없이 선원들이 모두 구출돼서 결과적으로 다행이지만 선원들이 인질로 잡혀 있는 상황에서 신변을 위협하는 군사작전을 편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었다”면서 “선원 가족들의 동의를 구했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어쨌든 이번 일로 우리나라 선박을 납치하면 무조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소말리아 해적들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현지에 파견된 청해부대가 우리나라 선박의 납치를 미리 예방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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