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민주열사 상석 밟다니…” 5.18단체 반발

“안상수, 민주열사 상석 밟다니…” 5.18단체 반발

입력 2011-01-26 00:00
수정 2011-01-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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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관련 4개(5.18구속부상자회, 부상자회, 유족회, 기념재단) 단체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5.18민주묘지 참배 과정에서 희생자 묘지 상석(床石)에 발을 딛고 올라선 행위에 대해 5.18 유공자 단체는 광주 시민과 더불어 안타까운 심정으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안 대표의 행위가 설사 많은 사람들과 함께 참배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라 하더라도 숭고한 5.18 민주화 영령이 잠들어 있는 묘역의 상석을 밟는 것은 5월 영령에 대한 큰 결례이며, 정부 여당을 대표하는 정치인의 바른 행동이 결코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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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지도부와 함께 26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박관현 열사의 묘비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지도부와 함께 26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박관현 열사의 묘비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안 대표는 5.18묘지 참배 후 ‘1980년대 시대정신이 불의에 맞서는 항거였다면 2011년 시대정신은 국민화합, 국민통합’이라며 한나라당 지지를 호소했으나 안 대표의 경솔한 행위로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크게 뉘우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석은 사각형 모양의 돌을 제상(祭床) 크기로 다듬고 둥근 받침돌 4개를 붙여 무덤 앞에 놓은 제단으로, 제사 때 제물을 올리는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상석에 발 등을 올려놓는 것은 큰 결례로 여겨진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지도부와 함께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 분향한 뒤 박관현 열사의 묘비를 만지는 과정에서 상석에 발을 올려놓아 물의를 빚었다.

이에 대해 안 대표와 동행한 정용화 전 한나라당 광주시장 후보는 “(안 대표의 행동에 대해)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세세하게 민감하게 보지 말고 여유 있게 봐달라”고 해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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